PCR
k-rock
현대미학은 존재하지 않는다. 최소한, 인기 있는 음악이라 불리는 이 사상적 사막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. 이러한 맥락에서 파르티시안 은(는) 혁명적 시기조차 거의 멸망직전까지 몰아넣었던 노웨이브 장르를 구사하면서 등장했기 때문에 정체성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. 자본주의 현실주의가 세계 어느 곳보다도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이 땅에 등장하여, 그 자체로 음악이 새롭지 않다라고 주장한다. 전집을 영상과 결합하더라도 상업성을 멀리한 이미지들을 차용하고 있으며, 이 이미지들은 흔히 폭발적이고 기괴적이며 때로는 섹시하고, 그레에르하다. 펑크의 무정부주의적 성향이 음악과 노래말에 융합되면서 더 거칠게 다가오는 인상을 강화한다. 앨범 제작에 영향을 받았다고 속시원히 거론하면서,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역사적인 영화 『바쿠우타이 포테민의 전함』에서 아이콘적인 "오데사 계단"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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